현대리바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3년 품질 보증 제도’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품질 보증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해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3년 품질 보증 제도 대상 품목은 소파, 침대, 서랍장 등 리바트 B2C 전 가구 제품이다. 자사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의 인테리어 시공 패키지 상품을 더하면 모두 2500여 종이다. 현대리바트의 공식 직영점 및 대리점, 온라인몰 등에서 자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무상 AS를 3년간 제공받게 된다. 보증 기간은 구매 제품의 설치(시공) 완료일을 기준으로 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통상 인테리어 업계에선 한국소비자원이 고시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최대 1년의 품질보증제도를 적용한다”며 “특정 부품이나 일부 제품에 한해 보증기간을 확대 운영한 사례는 있지만 인테리어 시공 상품까지 전 제품에 대해 품질 보증기간을 3년까지 확대한 건 현대리바트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죠르제띠·발쿠치네·포터리반·세계가구관 제품 등 해외 완제품 가구류와 후드·쿡탑 등 타사 브랜드의 일부 기기류에 대한 품질 보증은 기존과 동일하게 1년이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AS 제도 개편과 함께 멤버십 제도도 개편한다. 기존 리바트몰 회원 제도를 확대한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 ‘리바트 멤버스’를 신규 도입한다. 3년 무상 AS 등의 품질 보증 혜택도 리바트 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리바트 멤버스는 무료 멤버십 제도로 구매 금액대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제품 이력 관리와 AS 등 부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리바트 멤버스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 ‘H.Point’과 통합 운영된다. 기존 리바트몰 온라인 고객의 경우 리바트 멤버스 통합 회원 전환을 신청하면 된다.
권태진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전무)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및 디자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인테리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