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페이스 설계자산(IP)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80만 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34억~270억 원이다.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2017년 삼성전자 출신 공학박사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대규모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설계분야 인력을 보유 중이다. 2019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 ‘SAFE™ IP’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각종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IP 양산 이력을 확보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인터페이스의 핵심인 서데스(SERDES) 기술력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서데스는 SoC 내부 병렬 데이터를 모아 고속 직렬 데이터로 만든 후 하나의 채널로 초고속 전송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데이터센터와 같이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는 산업에서 높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퀄리타스반도체는 100G급 서데스와 PCle6.0PHY 등을 개발했다.
이번 상장으로 확보되는 공모자금은 고부가가치 IP 개발 및 IP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당사는 이번 IPO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 글로벌 최상위 반도체 시장을 목표로 경쟁력 확보에 노력 중”이라며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반도체 설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향후에는 첨단 산업 전 분야에 당사 IP 솔루션을 접목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