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6일 한국신용정보원은 하노이에서 CIC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국의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연수 과정에서 한국신용정보원은 신용정보법 등 마이데이터 제도의 근간이 되는 법령에 대해 소개하고, 금융공공 마이데이터를 연계하는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석한 까오 반 빈 국가신용정보센터 대표는 “은행산업의 디지털화 추진에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서 “데이터 활용성과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가 균형 잡힌 한국의 마이데이터를 모범적 사례로 배울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다음날인 7일 베트남 금융기관을 대상으로도 CIC와 공동으로 마이데이터 워크숍을 열어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의 의의를 강조하고 한국 금융기관과 함께 K-금융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한은행은 ‘금융서비스 플랫폼 확장과 마이데이터’를 소개하고, NICE평가정보는 ‘디지털 전환기 신용평가의 역할’을 선보였다. SGI서울보증은 ‘신용보증을 통한 신용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및 타 꾸옥 흥 CIC의장을 비롯해 양국 금융인 120여명이 참석해 상호 활발한 교류를 가졌다.
한국신용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와 워크숍을 통해 우리 금융의 우수성을 베트남 금융당국에 알림으로써 한국 금융기관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큰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금융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 정부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