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다음 달 7일 ‘2023년 강북 책 문화축제 모여라 동화의 숲’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개최 11주년을 맞이하는 강북 책 문화축제는 주민들이 책과 공연,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내 기관들과 시민 활동가들이 협력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사다. 이는 강북구립도서관이 주관하며 구와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이 주최한다.
동화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강북 책 문화축제는 다음 달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다. 체험 행사, 공연, 전시·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북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개막해 △‘초보목수와 목각 인형’ 마리오네트 인형극 △백두산K타이거즈의 태권도 시범 공연 △동화 스토리텔링 마술 공연인 ‘마술사의 신비한 동물 책방’ 공연 등이 오후 4시까지 펼쳐진다. 원화 아트프린트 및 도서 전시, 상상공작소 장비 및 작품 전시, 구립도서관 및 참여기관 사업 홍보 등도 체험 부스에서 함께 이뤄진다.
동화를 주제로 한 18개의 체험 부스에선 △브레멘 음악대의 오르골 만들기 △명작동화 실감 콘텐츠 체험 △어린왕자 썬캐쳐 만들기 △파랑새의 행복 비즈 스트랩 만들기 등 동화와 연계된 다양한 공예·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5시 30분에는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북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날 이수지 작가는 ‘이수지의 그림책-이야기는 너에게 있어’를 주제로 참여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북 콘서트 참여 희망자는 강북문화정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00명으로, 온라인으로 예약하지 못했더라도 축제 당일 현장에서 50명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동화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2023 강북 책 문화축제를 통해 어린이는 동심 속으로, 어른은 추억 속으로 여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