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고객이 최근 3년간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3조500억 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미 확정된 양도차익을 제외하고도 현재 보유중인 상위 10개 종목의 평가차익만 3조 원을 (9월 기준) 넘어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이 높은 수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해외 우량 주식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꼽았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 상장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비중 높게 순매수한 반면, 미래에셋증권 고객은 종목 비중이 더 크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보유한 상위 5개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순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점운용랩 관리고객의 수익률을 바탕으로 영업직원들의 자산관리 실력을 겨루는 수익률 대회인 ‘나는 고수다’ 프로그램의 수익률 현황을 살펴보면, 참여 직원들의 올해 평균 고객 수익률은 25.8%로(8월 말 기준)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14.3%를 크게 초과했다. 특히, 상위 5%에 해당하는 직원들의 평균 수익률은 76.46%를 기록하고 있는데, 상위 직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 중 62%를 해외주식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의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우량주식에 대한 고객자산배분을 강조하고, 글로벌 주식 투자 환경 개선과 AI를 활용한 투자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나스닥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미국주식 토탈뷰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해외주식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위해 △해외뉴스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 △인공지능 리포트 △고객통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초고수의 선택’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