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한국거래소와 더라이트핸즈가 캄보디아 빈곤가정의 소득증진과 경제자립 지원을 위한 ‘KRX 암소은행’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출처=KRX국민행복재단)
한국거래소 KRX국민행복재단은 사업기금 3900만 원을 지원하며, 더라이트핸즈는 수혜 대상 선발과 관리 등 전체사업의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2018년부터 KRX 암소은행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올해까지 베트남 빈곤 농가 315가구에 총 3억 원을 지원했다.
암소는 지속적으로 송아지를 낳아 가정경제에 큰 수입원이 되며, 농가에 직접적인 노동력을 제공해 농업생산 소득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암소구매 자금 상환을 통한 차순위 빈곤가정 지원도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등, 저개발국가에서의 성공적인 자립 지원 모델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캄보디아 ‘KRX 암소은행’ 사업은 취약계층 농가 가구당 80만 원 상당의 암소 구매자금을 3년간 무상으로 대여하고, 지원 기간 종료 후 대여금을 상환받아 타 빈곤농가에 순환 지원하는 사업이다.
거래소는 암소 구매자금 지원 이외에도 사료 공급, 축사 개선, 예방접종, 축산 및 소득관리 교육 등 종합지원을 통해 빈곤가정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캄보디아 지원은 베트남에서 성과가 검증된 KRX 암소은행 사업의 우수 모델을 다른 국가로 확산시키는 의의가 있다”라며, “암소은행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빈곤지역에도 지속가능한 변화와 발전의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