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JTBC 예능 ‘최강야구’ 59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의 방출 결정전 결과와 올 시즌 네 번째 직관 경기가 공개됐다.
최강 몬스터즈는 동국대와의 2차전에서 접전 끝에 11대 7 승리를 거뒀다. 20전 14승 6패로 승률 7할을 달성한 최강 몬스터즈는 올 시즌 방출자 없이 끝까지 함께하게 됐다.
이날 신재영과 이대은은 탄탄하게 마운드를 틀어막았다. 1차전의 굴욕을 만회하듯이 두 에이스는 넘볼 수 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6회에 등판한 이대은이 3점을 내주긴 했지만, 타자들의 안타가 이어지며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이날 MVP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캡틴 박용택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이날 맹활약한 김문호를 바라보며 다들 아쉬워했다. 박용택 또한 양보할 수 있으면 김문호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고, 장시원 단장은 이를 쿨하게 받아들였다. MVP를 넘겨받은 김문호는 아내에게 “내가 더 한 수위”라는 멘트를 남기며 기뻐했다. 장 단장은 위기의 순간에 마운드에 올라와 팀을 구한 신재영에게도 MVP를 줬다.
시즌 2, 스테이지 3에 돌입한 최강 몬스터즈의 상대는 U-18 야구 국가대표팀이었다. 청소년 국대팀은 지난해 최강 몬스터즈에게 스윕패를 안겨준 강적이었다. 국대와의 경기는 직관으로 치러졌다.
올 시즌 네 번째 직관 경기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동시접속자 수는 20만 명에 달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6000여 관중은 올 시즌 최고의 빅 매치에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이번 직관 경기의 애국가 제창자는 인순이, 시구자는 배우 정성일이었다. 두 사람의 등장에 그라운드는 더 뜨거워졌다.
이날 최강 몬스터즈는 블랙+골드 유니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블랙 유니폼이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는 ‘템빨’을 더해볼 요량이었다. 색다른 모습에 팀원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이 선택한 선발투수는 신재영이었다. 신재영은 빅매치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격수 원성준과 1루수 이대호의 멋진 수비 도움을 받으며 원래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청소년 국대팀도 만만치 않았다. 2024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황준서(충암고)가 선발로 나서며 최강 몬스터즈 타자들의 방망이를 봉인했다. 1회 1번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이를 잡아낸 외야수 연준원(부산고)의 수비도 눈길을 끌었다.
양 팀 모두 숨 쉴 틈 없는 엄청난 공격과 수비를 보여주며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어갔다. 이들의 경기는 다음 주로 이어지며 승리 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날 방송된 ‘최강야구’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