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에 “뜬금없다”며 “여야 대표회담부터 응하라”고 강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 했던 국민의힘 제안에 먼저 답하는 게 순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추석 민심은 분명히 ‘정쟁’ 아닌 ‘민생’을 가리키고 있다”며 “그렇기에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지금까지 여러 차례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관 탄핵, 총리 해임 건의는 물론이고 정쟁으로 국회를 멈춰 세운 채 산적한 민생법안을 묶어 놓고서 뜬금없는 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을 하는 건 앞뒤도 맞지 않을뿐더러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다. 하루라도 빨리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면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만큼은 ‘민생’ 해결에 오롯이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다시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최소한 12월 정기국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