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오른쪽)와 김보미가 30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혼성 10m 공기권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승리하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30일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이원호와 김보미는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사격 혼성 10m 공기권총 동메달 경정전에서 일본 모리카와 세이지, 야마다 사토코를 16대8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원호는 28일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동반 경기에 나선 김보미는 아시안게임 첫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사격 혼성 공기권총은 국가별로 남자 1명, 여자 1명의 선수가 출전해 30발씩 쏘는 본선을 거쳐, 상위 2개팀이 금메달을 결정전을 치른다. 또 3위와 6위, 4위와 5위 팀이 2개의 동메달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우리 사격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원호와 이시윤이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전날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 선수 중 9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던 김보미가 출전했다.
본선에서 이원호는 290점, 김보미는 284점을 획득해 총 574점으로 중국에 2점 뒤지면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일본 대표팀에 7-3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에도 14-8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