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아시안게임 배구 여자부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3세트를 내준 뒤, 고개 숙인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역전패를 당했다.
1일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배구 여자부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세트 스코어 2-3(25-16, 25-22, 22-25, 22-25, 11-15)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1·2세트를 승리했지만, 3·4·5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배했다. 특히 4세트에서는 15-12로 앞서가다 6점을 잇따라 빼앗기며 역전을 당해 충격을 더했다.
한국은 32일 전인 8월 30일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예선 C조 경기에서도 베트남에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베트남, 네팔과 함께 C조에 속했다. C조 1위와 2위는 8강 라운드 진출권을 얻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2일 열리는 네팔과의 경기에서 이기면 8강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네팔 대표팀은 아마추어 수준의 팀인 것으로 알려져 이변이 없는 한 한국 팀의 승리가 점쳐진다.
C조 상위 1, 2위팀은 중국, 북한, 인도가 속한 A조의 1, 2위 팀과 8강 라운드 E조에 묶여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