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효성중공업에 대해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0만7000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6만1200원이다.
5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596억 원, 영업이익 694억 원, 영업이익률 6.5%를 예상한다”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액 소폭 상회, 영업이익 소폭 하회로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은 3분기 매출액 6680억 원, 영업이익 449억 원을 예상한다”며 “2분기도 믹스가 좋았지만 물량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됐다”고 했다.
그는 “건설 부문은 3분기 매출액 3916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을 예상한다”며 “원자재가 상승 여파에도 기존 사업 도급 증액 효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의 낮은 마진, 건설사업 보유, 상대적으로 높은 부채비율 등으로 경쟁사 대비 할인을 받고 있다”며 “2분기 실적 개선이 확인되며 주가가 리레이팅 되었던 것처럼 전력기기의 외형확대, 마진개선은 할인율을 축소한다”고 했다.
그는 “전력기기 사업의 근본 경쟁력은 경쟁사와 큰 차이가 없다”며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