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마포구 한복판서 대학축제가 열렸다…‘갯생’ 사는 MZ와 만난 KT

입력 2023-1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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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82에서 KT의 'Y캠퍼스 대동제'가 열렸다. (임유진 기자 newjean@)

5월 한주 간 3000명이 방문하고, 800명이 수강한 팝업스토어가 재탄생했다. 이번엔 마포구 한복판에서 열린 대학 축제다. 20대의 ‘갯생’(‘갓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충분한 휴식까지 얻어(get)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바로 KT의 20대 전용 브랜드 Y가 여는 팝업스토어 ‘Y캠퍼스 대동제’다.

6일 오전 20대인 기자가 20대의 관점에서 직접 Y캠퍼스 대동제를 둘러봤다. 팝업스토어는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82에 위치해있다.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마포구 대로변에 있는 회색빛 건물들 사이 알록달록한 문을 통과하면 대동제를 즐길 수 있다.

▲KT 세그(seg)마케팅 담당 김은상 상무가 6일 Y캠퍼스 대동제에서 팝업스토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5월 Y캠퍼스와 차별점이 있다. 1학기에는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2학기에는 ‘즐길거리’에 방점을 뒀다. KT 세그(seg)마케팅 담당 김은상 상무는 “2학기는 캠퍼스 라이프라기 보다는 캠퍼스를 좀 더 즐기는 컨셉으로 잡았다”며 “대학교 3학년들은 캠퍼스 생활을 해 본 적이 없다. ‘갯생’처럼 성장에만 매몰되지 말고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팝업 공간은 총 2층이다. 실제로 대학 축제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들을 기획하기에 충분했다. △1층 Y캠퍼스 대동제 입장존 △1층 Y캠퍼스 중앙 광장 △2층 Y캠퍼스 대동제 동아리 부스 △Y캠퍼스 와캠주점으로 구성됐다.

▲6일 'Y캠퍼스 대동제'에 다트 부스가 설치돼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캠퍼스 광장에는 본격적으로 갯생을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마련됐다. KT의 ‘Y덤’, ‘Y끼리 무선결합’ 등의 상품과 혜택이 담긴 다트 게임, 볼링 게임, 슈팅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2층에서는 ‘Y아티스트’, ‘Y원정대’, ‘Y서체’ 등 Y브랜드 활동으로 꾸며진 동아리 부스를, 테라스에서는 캠퍼스 주점 체험이 가능하다.

축제 콘셉트답게 동아리 활동이 확대됐다. 2층 동아리 부스를 마련하고, 실제 대학 동아리 참여도 기획했다. 서울시립대 ‘제나이퍼’, 서강대 ‘씨블링’, 인하대 ‘묘묘’의 공연이 14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기자가 직접 'Y캠퍼스 대동제' 2층 미술동아리에서 비즈스트랩을 만들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미술 동아리에서는 비즈 스트랩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기자도 직접 체험해봤다. KT의 20대 타겟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Y박스를 내려받고 인증만 하면 본인 이름을 직접 새긴 비즈 스트랩을 직접 만들 수 있어 간편하고도 즐거웠다.

▲6일 기자가 직접 만든 비즈 스트랩과 Y 캠퍼스 대동제 포스터. (임유진 기자 newjean@)

셀럽들의 특강도 더욱 강화했다. 2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셀럽들도 구성했다. 10월 6일 개그우먼 이은지, 10월 7일 온라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숏박스, 10월 13일 100만 유투버 미미미누, 15일에는 신세대 마술사 김준표의 강연이 열린다. 강연은 Y박스를 통해 사전 신청한 인원에 한해 들을 수 있다. 신청하지 못한 고객은 현장 상황에 따라 수강이 가능하다.

현장 방문 고객이 각 부스를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항공권 및 숙박권, 갤럭시 Z플립5, 갤럭시 탭S9, 갤럭시 워치6, 갤럭시 버즈2 프로, 지니 뮤직페스티벌 티켓, 이강인 사인볼, 에어팟 맥스 등의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6일 KT Y캠퍼스 대동제에서 Y 퓨처리스트 대학생들이 와캠 주점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KT)

팝업스토어 마지막 코스로 축제의 꽃인 주점도 마련했다. 2층 테라스에서는 ‘와캠 주점’을 즐길 수 있다. 커피, 무알콜 하이볼, 무알콜 칵테일 등을 제공한다.

KT는 ‘가성비’(가격 대 성능비)를 위해 자급제폰으로 이동하고 있는 20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20대와 만남을 늘리고 혜택을 더할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컨셉의 Y캠퍼스를 온ㆍ오프라인으로 운영해 20대 고객들의 참여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KT 세그(seg)마케팅 담당 김은상 상무는 “20대들의 구매채널이 바뀌고 있는 건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MNO가 가지는 강점은 분명히 있다. 차별적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멤버십이나 로밍 혜택 등 새로운 가치가 있어 이런 부분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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