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내무부 “이스라엘 관광객 2명, 이집트인 1명 사망”
▲이스라엘인 관광객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벌어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유적지 구글맵 갈무리 (연합뉴스)
이집트에서 경찰관이 이스라엘 관광객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인 2명과 이집트인 1명 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내무부는 이날 오전 지중해 연안 알렉산드리아에서 이집트 경찰관이 이스라엘인 관광객 그룹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 총격으로 이스라엘인 관광객 2명과 이집트인 1명이 숨졌고, 다른 이집트인 1명이 다쳤다.
AP통신은 이집트 현지 언론을 인용해 해당 경찰관이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일어난 가운데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이집트는 오랜 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왔지만, 긴장이 격화할 때마다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 정서가 고조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