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실 등 시중에서 사용되는 문신염료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피부관리실과 문신샵(Tatto)에서 수거한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중금속 함유여부를 검사한 결과, 27개 제품에서 납, 비소, 수은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문신 염료는 현재 일반 공산품으로 유통되고 있고 중금속 등의 안전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는 등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검출량은 화장품의 중금속 기준과 비교할 경우 대부분 기준치 이하로 검출 되었으나, 문신 염료는 피부속까지 직접 사용된다는 점에서 안전성이 더욱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이번 문신염료 수거 검사결과를 일반 공산품 관리부처인 지식경제부(기술표준원)에 통보할 계획이다.
또 문신염료의 합리적인 안전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 및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25일부터 외국의 관리실태와 안전기준 설정 등 제도적 관리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