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삼성증권에 대해 증권 업황 부진 속에서도 돋보이는 자산 관리로 내년까지 안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4.55%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3만7750원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유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투자 자산건전성이 우려 대비 양호하여 타사 대비 충당금 설정, 부실채권 상각 여부가 제한적"이라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주당순이익(BPS)을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27.0%, 직전 분기 대비 3.5% 증가한 1568억 원어치를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투자은행(IB) 부문 내 신규 PF 딜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장기 수익을 내다보며 우량 딜 위주로 선별하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사 PF 익스포저는 약 2조4000억 원으로 크지 않으며 작년과 상반기에 대부분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현재 보유 물량에 대해서 추가 부담은 적은 것으로 파악하며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은 하반기에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