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장중 혼조세를 보인 끝에 동반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98p(0.76%) 내린 2357.02에 마감했다.
외인 홀로 2584억 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2억 원, 70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0원(0.10%) 오른 1353.7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대차(1.04%), LG화학(0.42%), 기아(1.59%), POSCO홀딩스·LG에너지솔루션(0%)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0%), 영원무역(5.17%), 한국항공우주(3.66%), 한화시스템(3.60%), 아모레퍼시픽(2.99%) 등이 강세를, 현대건설(-7.88%), 한화솔루션(-7.36%), HD현대일렉트릭(-6.04%), 한미반도체(-5.30%), 한국금융지주(-5.24%), 금양(-4.44%)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급등 압박과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했고, 아시아 증시 약세와 동조화하는 모습"이라며 "또한 증시 미수금 증가에 따른 수급 불안도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증권주가 급락했고, 미수금 발생에 따른 불확실성과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고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56p(0.72%) 내린 763.6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854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8억 원, 16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대형주 위주로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1위부터 4위를 차지하는 에코프로비엠(-1.07%), 에코프로(-2.80%), 셀트리온헬스케어(-1.42%), 포스코DX(-3.98%) 등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탑머티리얼(29.85%), 보로노이(9.68%), 현대바이오(8.60%), 이엠텍(7.84%) 등이 강세를, 코웰패션(-15.00%), 펩트론(-8.21%), 카나리아바이오(-7.12%), 엔켐(-5.20%) 등이 약세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