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맥도날드 상암DMC점에는 점심 한끼를 빠르게 해결하려는 직장인들로 북적였다. 맥도날드 애플리케이션(앱) 내 모바일 주문 서비스 ‘M오더’를 이용한 직장인 최도현(가명·35) 씨는 이처럼 M오더에 대해 호평 일색이었다. 최 씨는 “한창 붐비는 점심시간에 주문한 메뉴를 바로 먹을 수 있어 M오더를 자주 이용하게 된다”며 “점심시간이 빠듯한 직장인에게 굉장히 유용하다”고 만족했다.
맥도날드가 지난달 출시한 M오더는 맥도날드 앱에서 메뉴를 선주문한 뒤, 주문한 매장의 드라이브 스루(DT), 매장 내 프런트 계산대나 테이블에서 빠르게 제품 수령이 가능한 서비스다.
특히 매장 식사 시 자리로 음식을 갖다 주는 테이블 서비스도 가능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다. 5단계로 이뤄진 맥도날드 M오더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맥도날드 앱을 실행해 로그인한다. 다음으로 앱 메인 화면에 있는 M오더 버튼을 누른다. 셋째, 주문할 매장으로 상암DMC점, 원하는 메뉴를 선택한다. 이후 매장 식사·포장·맥 드라이브 등 제품 수령 방식을 고르고 결제하면 끝이다.
앱 주문 고객에게 제공되는 적립 포인트부터 각종 할인 혜택에 만족한다는 반응도 많았다. 직장인 박정은(38) 씨는 “앱 결제 시 적립금이 쌓이고, 할인쿠폰도 제공돼 이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라고 했다. 실제로 맥도날드 포인트 적립 서비스인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에 가입한 경우, M오더 주문 시 구매 금액의 5%를 자동 적립해준다. 적립 포인트는 제품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다만 M오더 서비스가 아직 출시 초기인 데다 기존 주문방식에 익숙한 고객들은 키오스크를 더 애용하고 있었다. 서민주(32) 씨는 “M오더 주문이 빠르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직은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면서 “앱 혜택이 더 많다면 조만간 이용해볼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M오더 이용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편의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 M오더 등 주문 채널을 확대한 것”이라며 “향후 편의 기능과 고객 혜택을 늘려, 앱 주문이 늘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