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경기 후 EPL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팬 투표에서 ‘맨 오브 매치’ 선수로 뽑혔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3번째다. (연합뉴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현재 리그 개막 후 9경기 무패(7승2무·승점23)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돋보였던 것은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다. 전반 36분까지 별 수확 없던 경기에 손흥민이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개인통산 110골 고지를 밟아 해당 부문 역대 공동 26위가 됐다.
후반에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한 골이 들어가면서 이번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다시 한번 제임스 메디슨과의 ‘특급 케미’를 증명했다.
둘의 협력에 대해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손흥민과 메디슨은 눈부신 인연을 맺고 있다”며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과 케인의 파트너십이 해체되는 걸 매우 걱정했지만, 메디슨이라는 유능한 대체자를 찾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힌 손흥민은 “기분이 나쁘지 않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겸허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