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ICT 등 산업현장 방문…한국 그린・디지털 분야 발전 사례 체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우크라이나, 베트남, 르완다 등 총 14개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 담당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3박 4일 일정으로 '제27차 EDCF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워크숍에 참가한 개도국 공무원들은 EDCF 이해증진 세미나와 한국의 개발협력 관련 특별강의, 산업현장 방문 등을 통해 EDCF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의 경제발전 성과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 긴급대응을 위해 EDCF 지원을 최초로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 개발협력 정책 담당 고위 공무원이 이번 워크숍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장혜영 중앙대 교수는 첫날 열린 워크숍에서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현황'이란 주제로 경기침체, 기후변화, 분쟁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개발협력의 중요성을 강의했다.
EDCF 이해증진 세미나를 통해선 EDCF 제도 소개와 우수 사업사례 공유를 통해 워크숍 참가자들과 함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정현 기획재정부 개발전략과장은 축사를 통해 "EDCF는 그간 58개국에 약 230억 달러, 500개 이상 사업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그린·디지털 분야 등을 중심으로 EDCF 지원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종규 수출입은행 부행장은 "EDCF 워크숍은 한국과 EDCF에 대한 개도국의 이해도 제고를 통해 향후 EDCF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EDCF 기존 수원국과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인도, 우크라이나 등 전략적 지원 확대를 추진 중인 국가들과는 협력기반을 공고히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