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31)이 토트넘 홋스퍼에 1년 더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2025년 끝나지만,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으며 현재 구단 측에서 해당 조항을 발동해 손흥민과 1년 더 계약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캡틴이자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해 7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9월에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상을 보고 “손흥민은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의 주장으로 매우 적합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계약을 연장했다. 두 번의 계약 연장을 거치며 손흥민은 지금까지 총 382경기 152골 77도움을 기록했고, 토트넘의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다. 특히, 작년엔 득점왕의 자리까지 차지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1년 연장 소식을 환영하며 “계약 기간을 인생 내내로 늘려줘, 제발”, “토트넘에서 은퇴하길. 모든 팬이 원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