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전까지 유인 달 탐사 계획
▲중국 우주비행사 구이하이차오가 31일 지구 귀환 뒤 손을 흔들고 있다. 네이멍구(중국)/신화연합뉴스
31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행사들을 태운 귀환 캡슐이 주취안 위성발사센터 인근에 착륙했다.
이들은 선저우 16호를 타고 지구를 떠난 뒤 톈궁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주 새 비행사 세 명이 정거장에 도착해 이들과 임무를 교대했다.
2003년 처음으로 유인 우주 임무 수행에 성공한 중국은 이후에도 꾸준히 우주 개발에 나섰다. 2019년 달 탐사선 창어 4호를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시켰고 지난해엔 첫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을 완공했다. 2030년 전까지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미국도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2025년까지 우주비행사를 다시 달에 보낸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AP는 “새 비행사들은 우주정거장에서 의학과 과학 실험을 수행하고 정거장 장비를 유지·관리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우주에서 미국의 주요 경쟁자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