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바이오스텝은 생체시료 분석을 위한 분석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HLB바이오스텝 생체시료 분석센터는 인천 송도 본사 사옥 내에 1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 내부는 기기분석실, 분자분석실, 세포분석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MS),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 유세포분석기(FACs), 효소결합 면역흡착 분석(ELISA) 등의 첨단 분석기기들을 갖췄다.
이번 분석센터 개설은 HLB바이오스텝이 올 9월 생체시료 분석 전문기업인 '피크랩(PEAKLAB)'을 인수하면서 이뤄졌다. 회사는 기존에 외부 업체에 맡겨 진행하던 분석서비스 부문을 내재화해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생체시료 분석은 생체 기원의 시료에서 특정 약물이나 대사산물, 바이오마커의 농도를 측정하는 업무로 의약품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필수로 진행된다.
HLB바이오스텝은 앞으로 동물실험뿐만 아니라 첨단 분석기기를 활용한 △생체시료분석 △분석법 개발 및 밸리데이션 △단백질 분석 △유전자 분석 △세포 분석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함으로써 유효성평가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형석 상무는 "HLB바이오스텝의 자금을 바탕으로 고성능 분석기기 및 전문인력을 확충해 높은 품질과 신뢰성 갖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는 GLP 및 GCLP 인증 획득을 통해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