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LS전선아시아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마켓퍼폼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15.79%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만2470원이다.
3분기 LS전선아시아의 매축액은 1675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8% 감소, 17.7% 증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호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 및 베트남 내 초고압 등 고부가 전선 증가는 긍정적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종전 추정대비 매출은 밑돌았으나 영업 이익은 큰 폭으로 웃돌았다. 베트남 경기회복 지연으로 매출은 부진하였으나 높은 수익성 제품인 초고압선(LS VINA)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1% 증가하여 3분기 영업이익률은 6.6%로 3.4%p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압선 확대는 베트남 내수 수요 증가와 유럽 수출 확대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에 LS-CV(호치민) 및 LS-GM(미안마) 매출은 2분기 대비 역성장을 시현했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은 유효하다"며 베트남의 경쟁 성장 및 산업 고도화로 초고압 중심의 고부가 전선 수요 확대, 베트남 도시화율 가속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