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미국 달러 시장을 공략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BSTAR KP달러채권액티브 ETF’와 ‘KBSTAR 미국달러선물인버스ETF’를 9일 신규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KBSTAR KP달러채권액티브 ETF는 KP물에 투자하는 ETF다. KP물이란 국내 기관이 해외시장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이다. 현재 원화채권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수준에 형성돼 익숙한 국내 기업에 상대적으로 고금리로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 이 ETF가 추종하는 KIS KP달러채권 지수의 만기 보유 수익률은 5.46%로, 동일한 종목을 원화채권으로 투자했을 때(4.11%)보다 1.3%포인트(p) 이상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같은 날 상장하는 ‘BSTAR 미국달러선물인버스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미국 달러선물지수의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미국 달러 선물시장에 상장된 최근 월 종목을 편입 종목으로 한다.
이 ETF에 투자하면 달러 약세 국면에서 달러화 보유에 따른 포트폴리오 위험을 헤지할 수 있다. 총보수율은 연 0.05% 수준으로 국내 동종 유형 상품 중 보수가 가장 낮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이번에 출시된 두 상품을 활용하면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빠질 수 없는 달러-원 환율 움직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KBSTAR KP달러채권액티브 ETF는 국내 주요 우량기업이 발행한 달러채권에 투자해 고금리와 달러화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추구할 수 있고, KBSTAR 미국달러선물인버스는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자에게 효율적인 달러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