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차 혁신안’ 발표 코앞…인요한 “이제는 미래·여성·청년…할당제도 검토”

입력 2023-11-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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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청년·여성·미래를 주제로 한 ‘3차 혁신안’ 마련을 위해 열린 회의에서 청년들의 정치 참여와 일자리 등을 주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등에서의 ‘청년할당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인 위원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5차 전체회의에서 “(혁신안의 방향은) 이제 미래로 간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잘못된 걸 고쳐야겠다는 많은 안들을 냈고, 이제는 미래, 여성, 청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안에서의 실질적인 청년 참여 더 나아가 청년의 일자리, 어떻게 (정치에) 참여를 더 시킬 것인가, 어떻게 목소리를 더 들을 것인가 그게 오늘의 주제”라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선 ‘청년할당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인 위원장은 이날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청년할당제가 논의 테이블에 올라가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인 위원장은 “청년들이 그냥 할당을 원하지는 않는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끔(공천 등을 받을 수 있게끔) 경쟁도 원하는 것 같다”며 “할당제로 하면 잘못하면 ‘들러리’를 서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다.) 청년들이 역시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 뒤에는 ‘3호 혁신안’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그간 혁신위는 당내 다양성 확보와 청년·여성의 정치 참여 방안 등 3호 안건으로 논의해왔다.

한편, 인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 원로들을 조금 더 잘 모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인 위원장은 “제가 전날(8일) 좀 슬펐다. 왜냐하면 김대중 행사(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가서 원로들을 다 만났는데, 그분들을 민주당이 조금 더 잘 모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 위원장은 전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참석해 내빈석에 앉아있는 이 대표를 향해 “정쟁을 그만하자”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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