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삼악산호수케이블카ㆍ공릉관광지ㆍ전주수목원 등 '2024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12개 관광권역의 관광지 30개소를 선정했다.
9일 문체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레일바이크 등 누구나 선호하는 관광지를 선정했다"며 "이는 20개소를 선정했던 작년에 비해 150% 확대된 규모"라며 이같이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132개소가 열린관광지로 선정됐다. 그 영역은 캠핑과 수상레포츠, 등산, 천체 관측 등 다양한 체험형 관광지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문체부가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을 더욱 앞당기고자 예년보다 빨리 진행한 이번 공모에는 28개 지방자치단체, 67개 관광지점이 지원해 역대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문체부는 1차 신청 자격 확인, 2차 서면 심사, 3차 현장평가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레일바이크 등 누구나 선호하는 관광지 총 3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관광지는 전문가들의 맞춤형 상담을 거쳐 개선 계획을 확정한 후 내년부터 시설 개ㆍ보수에 들어간다. 이에 맞춰 관광 취약계층 유형별 관광콘텐츠를 확충한다는 게 문체부의 계획이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아직 관광 취약계층의 관광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라며 "열린관광지를 대폭 확대하고 무장애 인식개선 교육, 숙박시설 등 무장애 관광정보 확충, 무장애 여행상품 지원과 같은 다양한 정책을 지원해 무장애 관광여건을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