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쪽방상담소에 빈대 주의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충남 아산의 한 원룸에서 빈대가 발견돼 대전·세종·충남 지역에도 빈대가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아산시에 따르면 전날 시내 한 원룸에서 2건의 빈대 출몰 신고가 보건소를 통해 접수됐다. 보건소는 원룸 관리인이 방안에서 찍어 보낸 사진을 분석해 실제 빈대인 것을 확인했다.
대전 및 세종, 충남 지역에서 빈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원룸 거주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 보건소는 해당 건물에 살충제를 전달하고 방제를 지시했다.
같은 날 천안에서도 빈대 의심 신고가 1건 접수됐으나 신고자가 벌레를 버렸고, 사진 화질도 떨어져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천안시는 빈대 확산을 막기 위해 서북구보건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합동대책 본부를 구성, 운영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