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표지 (사진=문학동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9일 올해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 ‘메디테라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디치상은 1970년 제정됐으며,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이달 페미나 외국문학상 최종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을 받은 이후 5년 만인 2021년 출간한 장편 소설로, 세 여성의 시선으로 제주 4·3사건을 풀어냈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8월 최경란·피에르 비지우의 번역으로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