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방사성 의약품 비용 효율화로 내년부터 흑전 가능…목표가↑”

입력 2023-11-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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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0일 SK바이오팜에 대해 기존 23년에서 24년 이후의 현금 흐름을 반영해 엑스코프리의 매출액 J-curve, 신규 제품 확보에 따른 추가 업사이드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11.11%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8만5200원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장기 R&D 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 모달리티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RPT(Radio Pharmaceutical Therapy, 방사성 의약품), 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 단백질 분해 의약품), CGT(Cell Gene Therapy, 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앞으로 집중할 신규 모달리티로 제시했다"고 했다.

SK바이오팜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03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으로 컨센서스(943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의 4분기 매출액은 1137억 원, 영억이익은 51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흑자 실적이 반영되는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사성 의약품은 SK 그룹에서 지분을 보유한 Terra Power와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다. Terra Power는 Actinum-225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ctinum은 기존에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에 사용되는 Lutetium-177 대비 반감기가 길고, 베타선이 아닌 알파선(투과력 낮아 치료 강도 강함, 거리 짧아 안전성 높을 것으로 기대)을 발생시킨다는 특이점이 있다.

박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Terra Power의 Ac-225 의 아시아 4개 국가에 대한 독점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추후 신약 개발에 더불어 Ac225 공급으로도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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