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15회에서는 은결(려운)이 아빠 이찬(최현욱)의 사고를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음에도 결국 눈앞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은결은 은호(봉재현)으로부터 이찬이 현충일에 백야 뮤직의 사장 조나단(박호산)을 만나러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청력을 잃게 됐다는 사실을 전달받게 된다. 이에 은유(설인아)와 시뮬레이션까지 돌리며 이찬의 사고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
동시에 려운은 진성가를 차지하려는 임지미(김주령)로부터 엄마 청아를 구하기 위해 이찬과 합동 작전을 벌였다. 윤건형(김태우) 회장에게 팩스로 그간 임지미가 청아에 저지른 만행을 폭로했고 사실을 접한 윤 회장은 분노해 임지미를 쫓아냈다.
려운의 부탁으로 진성가를 찾은 이찬은 윤 회장을 독대해 서툰 수어로 청아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이찬의 부탁에 진심을 느낀 윤 회장은 이찬에 “뜻이 잘 전해졌다”라고 말하며 감사를 표해 부녀 사이에 변화가 움틀 것을 예고했다.
또 다른 목표였던 청아의 역사마저 바꾼 은결은 이찬의 실청 사고를 막는 데 집중한다. 은결은 은유의 도움으로 사고를 오전에 일어난 사고는 막아내지만, 그 뒤로 계속 등장하는 변수들 속에서 혼란을 느낀다.
그러던 중 은결은 은유로부터 백야 뮤직의 사장 조나단(박호산 분)이 먼 훗날 자신에게 기타를 알려준 비바 할아버지(천호진 분)임을 듣고 할아버지에게로 가던 중 갑작스레 달려드는 차를 마주하게 된다. 그 순간 이찬이 나타나 대신 차에 치이며 은결이 그토록 막고자 했던 실청 사고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일어나는 광경을 목격한다.
이찬을 끌어안고 “누군가 듣고 있다면 제발 제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세요”라며 절규하는 은결의 모습이 이찬의 상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찬과 은결, 은유와 청아의 결말을 확인할 수 있는 ‘반짝이는 워터멜론’ 최종회는 1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