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경에이티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36억2728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1억4478만 원, 당기순이익은 11억3749만원으로 각각 15.4%, 32.5% 줄었다. 올해 누적 매출액은 2.9% 줄어든 92억1257만원, 영업이익은 39.2% 감소한 24억7646만원으로 집계됐다.
석경에이티 관계자는 “매출액 규모는 지난해 수준에 거의 근접한 추세지만, 고급 연구위원과 연구원의 영입에 따른 경상연구개발비 및 인건비 등의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된 측면이 있다”며, “또한, 유형자산인 양산 및 분석 설비와 각종 시설 장치를 도입함으로써 감가상각비가 늘어나게 돼 지난해만큼 높은 영업이익 달성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치과재료 파트너들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새롭게 개발한 치과수복용 특수소재인 글래스 아이오노머 파우더 및 용융 실리카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높아 내년부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매출 부문에서도 4분기 이후 광결정 코팅제 제품의 발주가 증가하고 있어 매출 회복세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석경에이티는 기존 사업의 안정화 속에서 신성장동력의 조속한 사업화에 매진한다는 각오다. 첨단 나노소재 기업으로서 국내외 핵심 파트너사들과 △5G·6G 초고속 통신 △이차전지 전고체 전해질 △방열(TIM) 재료 △반도체 언더필 분야를 신사업으로 낙점, 연구개발 및 테스트를 지속해 우리나라 핵심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간다는 목표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전방시장의 수요 감소로 올해 초 부진했던 매출 규모를 상당 부분 회복하면서 양적 성장의 토대를 갖출 수 있게 됐다”며, “나노기술의 응용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