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 명언
“스승의 말은 곧 스승이다.”
조선 중기 문관. 탁월한 경륜으로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에 있는 나라를 구하는 일에 몸을 바친 인물이다. 당쟁이 심하던 선조 시대에 어느 파당에도 가담하지 않고 오로지 나라를 위하는 방향으로 매사를 처리했다. 광해군 때 인목대비 폐모에 반대하다 함경도 북청으로 귀양 간 그는 귀양지에서 생을 마감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556~1618.
☆ 고사성어 / 견현사제(見賢思齊)
어진 사람을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는 배움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논어(論語) 이인(里仁)편에 나오는 공자가 한 말이다. “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사람을 보면 나 자신을 살펴 반성한다[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 우리 주변의 환경 또는 하는 일을 보고 자기가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마음이 있어야 한다. 비슷한 글로 견선종지(見善從之)가 있다. “옳은 것을 보고는 그것을 따르라[見善從之 聞義則服].” 관자(管子) 제자직(弟子職)편에 나온다.
☆ 시사상식 / 코브라 효과(Cobra effect)
대책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사태를 오히려 더 악화시키거나 예상하지 못한 역효과를 초래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코브라 역설이라고도 한다. 독일 경제학자 호르스트 시버트가 현대 경제정책에도 코브라 역설 현상이 나타난다고 해 명명한 용어다.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 코브라 수의 감축을 위한 정책에서 유래했다.
인도가 코브라 수 감축을 위해 코브라를 포획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펴자 처음에는 효과를 봤지만, 얼마 지나서부터 보상금을 받기 위해 코브라를 집마다 사육해 도리어 그 수가 늘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교활(狡猾)
전설상의 동물 ‘교(狡)’와 ‘활(猾)’의 간악함에서 유래했다.
☆ 유머 / 북한의 119
남북한 사람이 비행기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남한 사람이 궁금해 “우리나라는 위급한 상황에 전화기를 들고 119를 누르면 경찰이나 소방서로 연결된다오. 그쪽은 어떤 번호를 누르나요?”라고 물었다.
북한 사람이 비웃으며 한 대답.
“그런거이 절대 필요 없수다래. 우린 아무거나 눌러도 당에서 다 듣고 있습메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