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은 16일 자신의 SNS에 “저의 가정사를 접하시고 많은 분이 안부를 물어오셨는데 오랫동안 답장을 못드려 걱정을 끼친 것 같다”며 글을 올렸다.
박지윤은 “그동안 저를 둘러싼 많은 말과 글들을 접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지난날을 다 기억 못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 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 시간들을 통해 지난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들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 걸 알기에 늦게나마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 나이가 들어가는 게 아쉽지 않은 이유가 하나 있다면 제 삶을 돌아보면서 날이 섰던 예전을 반성하게 되었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그날의 잘못들을 돌이켜보게 되었다는 것”이라며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사람이기를 소망하며 노력하며 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윤은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로 다시 홀로서기를 하려는 저에게 응원을 조금만 나누어달라”며 “대신 한 가지의 싸움만은 묵묵히 지켜봐 달라.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제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 SNS나 온라인이 아닌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지윤은 이혼과 관련해 불륜 허위 사실을 유포한 5명을 고소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4명과 네티즌 1명 등 5명을 수사해달라는 박 씨의 고소장을 받아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