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키움증권 이사회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의 거취 결정을 보류했다. 이에 따라 차기 대표이사에 대한 논의는 다음에 이뤄질 예정이다.
16일 키움증권은 이날 열린 키움증권 정기 이사회에서 황 대표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보류하고, 추후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금융투자업계는 이날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인사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황 대표는 9일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키움증권은 10월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으로 미수금 4943억 원이 발생했으며, 반대매매로 회수한 금액은 610억 원에 불과해 아직 4333억 원의 미수금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