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1일 엠로에 대해 삼성SDS와의 사업 시너지가 기대되며, 내년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며 10% 이상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엠로는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된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1위 업체”라며 “전기전자, 자동차, 철강 등 다양한 산업군의 500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원가관리, 조달구매, 전자계약, 협력사관리 등 구매 업무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삼성SDS의 자회사로 편입됐다”며 “삼성SDS와 미국 공급망계획(SCP) 플랫폼 기업 오나인솔루션즈와 협업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글로벌 통합 공급망관리(SCM) SaaS 플랫폼 개발 및 프리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엠로는 3분기 누적 매출액 458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러·우전쟁 장기화 및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확대로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도입 수요가 증가했다. 실제로 9월 말 수주잔고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493억 원을 기록했다”며 “다만, 내년 해외 시장 진출 준비 및 글로벌 통합 공급망 관리(SCM) SaaS 플랫폼 개발 관련 투자를 확대하며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짚었다.
그는 “내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함에 따라 10% 이상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기술기반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영업 마진율 개선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