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되면 MS 입지 강화 전망
오픈AI와 샘 올트먼 전 최고경영자(CEO)가 복직을 놓고 협상을 재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임시 CEO를 맡게 된 에멧 시어와 이사회 멤버 애덤 드앤젤로, 올트먼 등이 비공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픈AI 투자자 일부도 논의에 참석 중이며 이들 중 다수는 올트먼의 복직에 찬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올트먼의 복직을 요청한 주주로는 트라이브캐피털, 코슬라벤처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세쿼이아캐피털 등이 거론된다.
앞서 오픈AI 직원 대다수는 이사회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이사회 전원사임과 올트먼의 복직을 요구했다. 이후 애나 마칸주 부사장은 직원 서한에서 “회사를 통합하려 노력 중”이라며 “경영진은 올트먼, 시어, 이사회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1일 저녁까지 최종 답변을 제공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식통은 올트먼의 CEO 복직과 함께 이사회 멤버로의 추대도 한 가지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앤드루 지라드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올트먼의 CEO 복직 확률이 높아진다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략적 포지셔닝이 강화할 것”이라며 “그가 이사회 자리도 확보하게 된다면 더욱 그렇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