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법적 분쟁 속에서도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22일(한국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연말 차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Cupid)가 ‘핫 100’ 연말 차트 44위에 올랐다. 이는 K팝 걸그룹 최초다.
‘핫 100’ 연말 차트는 실제 판매량과 디지털 판매량, 방송 및 스트리밍 횟수를 기준으로 하며 K팝 가수로는 2013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진입했으며 한국 걸그룹으로는 피프피 피프티가 최초다.
이외에도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로 톱 아티스트 75위, 톱 아티스트 듀오, 그룹 6위, 핫 100 아티스트 50위, 핫100 아티스트 듀오, 그룹 3위, 글로벌 200 20위, 글로벌 200 아티스트 43위, 글로벌 미국 제외 20위, 글로벌 미국 제외 아티스트 34위, 스트리밍 송스 42위, 라디오 송스 68위, 팝 에어플레이 송스 28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송즈 38위 등 총 13개 부문 차트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올 한 해 피프티 피프티에 보내준 사랑과 응원 감사하다”라며 “내년에도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빌보드와 글로벌 음악시장에 피프티 피프티만의 음악 색깔로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불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법정공방에 돌입했다. 하지만 멤버 키나는 지난 10월 16일 홀로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에 복귀, 피프티 피프티로 활동을 시작했다.
키나는 지난 16일 ‘2023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프라이빗 파티 참석 후 22일 귀국했다.
현재 어트랙트는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 피프티를 재정비 중이며 기존의 세 명과는 계약해지를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