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주 연속 내린 33%…국힘 33%·민주 35%[한국갤럽]

입력 2023-11-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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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런던 스텐스테드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내린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최근 영국 국빈방문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프랑스에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 노력에 나섰으나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은 분위기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인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조사한 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였다.

이는 지난주 조사(11월 3주)와 비교해 1%포인트(p) 내렸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조사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직전(7~9일)보다 2%p 내린 34%라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부정 평가한 응답은 59%로, 지난주 조사보다 3%p 올랐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26%p다.

성향별로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보수층(58%), 중도층(24%), 진보층(16%)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63%), 60대(50%), 30대(27%), 50대(25%), 19~29세(20%), 40대(18%) 순이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긍정 54%, 부정 34%)뿐이었다. 서울(긍정 38%, 부정 56%), 부산·울산·경남(긍정 36%, 부정 54%), 대전·세종·충청(긍정 34%, 부정 58%), 인천·경기(긍정 25%, 부정 66%), 광주·전라(긍정 20%, 부정 74%) 등에서는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40%)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5%) △서민 정책·복지, 전 정권 극복,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3%) 순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8%) △외교(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5%) △통합·협치 부족, 인사(人事),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서민 정책·복지, 검찰 권력 과도(이상 2%) 등이 거론됐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로 직전 조사보다 2%p 내렸고, 더불어민주당은 35%로 2%p 올랐다. 정의당은 4%로 1%p 올랐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로 지난주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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