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서 법인 창설 이래 최대 규모 수주 성공에 강세다.
24일 오후 2시 28분 현재 HD현대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3.45%(2900원) 오른 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EPC(설계·조달·시공) 전문기업과 총 943억 원 규모의 변압기와 380kv 고압차단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HD현대일렉트릭의 최근 매출액 대비 4.48%에 달하는 금액이자, HD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독립법인 창설 이래 최대 규모다. 계약 기간은 전날(현지시각)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수주 제품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조의 기원지인 디리야 유적지 내 신도시 개발에 필요한 변전소에 투입된다. '디리야 게이트(Diriyah Gate)'로 알려진 해당 사업은 ‘제2의 네옴시티’로도 불린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사우디 내 전력망 투자는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발주되는 사업까지도 수주해 시장 내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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