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아트카,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입력 2023-11-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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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아트카 10대 파리에 투입
주요 지역 순회하며 최종 유치전 지원

▲현대자동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 사진 왼쪽은 현대차 아이오닉 6 아트카, 오른쪽은 기아 EV6 아트카.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8일(현지시간)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 아이오닉 6 및 EV6 아트카 10대를 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아트카는 23일부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 등 파리 주요 명소를 비롯해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와 각국 대사관 인근 지역을 순회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28일 173차 BIE 총회 날에는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BIE 대표들에게 부산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부산 엑스포 홍보를 위한 아트카를 특별 제작했다. 아트카 외관에는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표현한 그라피티가 랩핑됐다. 아트카는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등 5개국 8개 도시를 순회하고 있다.

부산 엑스포가 경쟁 도시 대비 차별화 포인트로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표방하는 만큼 아트카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제네시스 G80 EV 등 전동화 차량으로 제작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주요 경영진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현지 교섭활동과 함께 부산엑스포 아트카, 부산엑스포 스토리텔링 영상 등을 통해 차별화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며 “아트카의 경우 대규모 국제행사 기간에 행사장 주변은 물론 행사 개최 도시의 랜드마크를 돌며, 전 세계 주요 인사들과 관광객,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과 부산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아트카 외에도 11월 한 달간 △개선문, 에펠탑 등 파리 명소 △파리 주재 각국 대사관 인근 지역 △떼흔느, 생 라자르 기차역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 △라데팡스 등 주요 상업지역 등 파리 시내 주요 지역에서 270여 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담은 디지털 옥외 영상광고를 대규모로 상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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