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미국 진출 본격화…“샌프란시스코에 적합한 선수”

입력 2023-11-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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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가장 적합한 중견수로 언급됐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NBC 스포츠 베이 에이리어’는 샌프란시스코와 잘 맞는 해외 프리에이전트(FA) 3명을 꼽았는데 이정후가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마나가 쇼타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하며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투수, 중견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FA) 중 중견수로는 코디 벨린저가 최고지만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더 잘 맞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 매료돼 세 차례 스카우트했다”고 적었다.

이정후에 대해선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20시즌을 뛴 전설적인 야구 선수 이종범의 아들이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유격수를 맡았으나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계약한 뒤 포지션을 중견수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다만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KBO리그의 수준은 더블A와 트리플A사이에 해당한다. KBO리그의 평균 직구 구속은 88마일(약 141.6km)인데 비해 메이저리그는 93마일(149.6km)에 달하기 때문에 초반 적응 과정에서 삼진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KBO리그 경기 수준은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 사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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