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방행정 전산망 장애발생을 계기로 30일부터 2주간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설치·운영하고 있는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이스는 시도교육청과 전국 초·중·고교 학생·학부모·교원이 성적·생활기록부·인사·급여 등 업무를 할 때 사용한다. 정부24를 통해 졸업증명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34종의 교육제증명 민원서비스도 발급하고 있다.
교육부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824억원을 투입해 4세대 나이스를 개발해 지난 6월21일 개통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4개 권역별로 교육부, 시도교육청, 민간전문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통해 '유사시 신속한 복구 체계, 오프라인 대체 수단 등 장애 발생 대응'과 '랜섬웨어, 디도스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체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교육부는 점검 결과 미비점을 발견하면 신속히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4세대 나이스는 지난 6월 개통 이후 접속이 이뤄지지 않거나 로그인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는 물론, 다른 학교의 시험 정답 등이 들어 있는 문항정보표가 인쇄되는 일까지 벌어져 교육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