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생활임금 적용 약 186만 원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겨울방학을 맞이해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에 나서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5~8일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총 250명. 시정 관련 각종 업무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사회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최근 경쟁률이 39대1에 달하기도 했다.
모집 대상은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대학교 재학 또는 휴학생이다. 나아가 서울시 소재 대학교의 재학·휴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방법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선발된 학생은 내년 1월 8일부터 2월 16일까지 6주간 1일 5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서울시청과 사업소 및 투자출연기관 등에서 시정 관련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최저임금이 아닌 서울시 생활임금(1만1436원)을 적용해 임금을 지급하며, 내근직 6주 만근 기준 약 186만 원을 받게 된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정 체험과 함께 경제활동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이 학생들의 실무 경험 및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정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이달 13일까지 구 행정업무를 보조할 ‘2024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구는 여름‧겨울방학 매년 2회씩 대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총 60명으로 일반선발 48명, 특별선발 12명이다. 관내 주민등록을 마친 국내‧외 대학교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아르바이트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내년 1월 4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강북구청 각 부서,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루 보수액은 5만7300원으로, 중식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참여 희망자는 이달 13일 오후 6시까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전산 추첨을 통해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대상자를 선발한 후, 구 홈페이지에 선발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아르바이트를 통해 공공기관에서 근무한 경험들이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공공기관에서 하는 업무들을 이해하며, 앞으로 자신만의 진로를 설계하는데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포구도 ‘2024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공고를 내고 참여자 선발에 나선다. 구는 총 25명을 선발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3자녀 이상 가정, 새터민,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에 해당하는 8명을 우선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내년 1월 2일부터 29일까지 마포구청 각 부서, 동 주민센터, 도서관 등에서 전산 업무 지원, 민원 안내 등의 행정보조 업무를 하게 된다. 주 5일·하루 5시간 근무로 급여는 하루 5만7180원(중식비 포함)이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신청방법, 대상자 선발, 선발결과 발표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과 각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