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관투자가 외화증권투자 59억 달러 감소…금리 상승 및 주가 하락 영향

입력 2023-1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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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일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발표
9월말 외화증권투자 잔액 3675억5000만 달러…59억 달러 감소

(한국은행)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규모가 59억 달러(약 7조7346억 원, 평균 원·달러 환율 적용)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1일 발표한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통해 9월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675억5000만 달러로 3분기중 59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30억4000만 달러), 보험사(-30억4000만 달러), 증권사(-5억7000만 달러)는 감소한 반면 외국환은행(7억5000만 달러)는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국채권(-32억8000만 달러), 외국주식(-15억4000만 달러), 코리안 페이퍼(Korean Paper, -10억7000만 달러)가 모두 감소했다. 외국채권은 주요국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보험사(-28억1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에 따른 손실 등으로 자산운용사(-17억6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줄었다. 코리안 페이퍼는 주요국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7억4000만 달러), 보험사(-2억8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투자 규모 감소는) 주요국 금리 상승 및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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