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 자회사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투자 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투게더아트는 세계적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선매입한 쿠사마 야요이의 2002년 작품 ‘호박’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미술품의 가치 평가를 위해 2013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동일 작가의 유사 작품 거래 사례 359건을 분석해 미술품의 내재가치를 추정했고, 외부평가 기관으로부터 객관적 검증을 거쳤다.
외부평가 기관으로는 제일감정평가법인, 한국기업평가,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그동안 전문성 있는 이사회를 구성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체계를 다듬었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미술품 가치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며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색 호박 작품이 가진 내재가치에 비해 비교적 경쟁력 있는 가격에 신뢰성 있는 곳에서 작품을 취득해 공모까지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제출까지 임직원들의 노력만큼이나 참여해주신 외부평가 기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투게더아트는 이번 증권신고서가 금융감독원 심사를 통과하면 NH투자증권에서 실명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