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소닉은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의 정식 공급기업(벤더)으로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하이소닉은 이차전지 신사업과 관련해 안정적인 글로벌 매출처를 확보하게 됐다.
벤더 등록에 성공한 해당 기업은 글로벌 전기차 및 ESS용 2차전지 전문 업체다. 일본계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비롯해 독일계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하이소닉의 오산공장을 방문해 제품 공급을 위한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벤더 등록은 하이소닉의 이차전지 부품 및 생산 설비가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기준을 충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이소닉은 빠른시일 내 해당 기업이 생산하는 배터리에 탑재될 프로토타입을 공급할 계획이다. 제품 공급에 따른 관련 매출도 발생한다.
하이소닉은 각형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안정성 극대화 부품과 제조설비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하이소닉 관계자는 “이번 벤더 등록으로 이차전지 부품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이를 위해 오산공장의 세팅을 연내 마무리하고 신속히 양산 준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소닉은 앞으로도 이차전지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 입지를 확대해 이번 벤더 등록을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 외에도 다양한 부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소닉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각지에 배터리 생산시설과 전문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이 기업이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지에 추가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