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대차 행사서 정주영 회장 육성 복원하기도
“새 광고기법 적극 도입해 수요 대응·효율 극대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 대행사 이노션이 ‘뉴 테크(New Tech)’를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노션의 AI TF팀은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생성형 AI 활용 브랜디드 콘텐츠 기획 및 플랫폼 구축에 특화돼 있다.
지난달 첫 번째 프로젝트로 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신공장 기공식에서 정주영 선대회장의 육성을 AI로 복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복원된 정 선대회장의 육성은 기공식 행사 오프닝 영상으로 활용됐다.
이노션은 정 선대회장의 육성 복원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수백여 가지의 생전 육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해당 콘텐츠에 가장 적합한 육성으로 학습시키고 말 습관과 속도는 물론 감정 변화까지 적용하는 등 생성형 AI 육성 복원 기술로 100%에 가깝게 구현해 냈다는 평가다.
이노션 측은 “현대차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울산 공장 기공식 행사를 위해 제작한 선대회장 육성 복원 프로젝트는 현대차와 울산 공장의 지난 과거를 회고하고 브랜드의 비전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지난 2021년부터 △가상현실(XR·VR) △메타버스(로블록스·제페토) △대체불가토큰(NFT) 등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뉴 테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마케팅 영역을 확대해왔다.
이노션 측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챗봇 구축, 뉴 테크 기반 콘텐츠 제작,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MOU(업무협약)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광고기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실행해 광고주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