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부산대·부산교대, 학생들 간 소통 나서

입력 2023-12-0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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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부산서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

▲부산대와 부산교대 학생 대표자들이 분임토의를 하고 있다. (부산대)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추진위원회 출범 이후 두 대학 학생들 간 간담회를 열고 소통에 나섰다.

6일 부산대와 부산교대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대에서 두 대학 학생처와 총학생회 주관으로 학생대표자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소통 간담회는 홍창남 부산대 교육부총장의 글로컬대학 발전 정책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시작으로, 부산대 새벽벌도서관 투어와 학생 분임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박수자 부산교대 총장도 함께 참석해 소통의 첫걸음을 내딛은 두 대학 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간담회에는 부산대생 45명과 부산교대생 35명 등 총 80명의 학생들은 참석해 분임토의를 통해 학생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계획안 마련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눴다.

분임토의 결과 △정기적인 학생 소통 협의체 구성 △학생 대표자 공동 워크숍 △두 대학 간 공동 축제 개최 △동아리 개방 및 공유 △상호 수업 교류 △연합 해외봉사 △학술제 △신입생 교류 등 다양한 학생 교류 방안이 제시돼 향후 지속적인 교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윤찬 부산대 학생처장은 “두 대학 학생대표들의 첫 만남과 협의가 좋은 분위기와 결과로 이어져 통합으로 가는 첫 출발이 너무 좋았다”며 “공식적인 학생 소위원회를 구성해 학생들의 의견수렴과 소통 과정을 거쳐 학생이 직접 주도하고 진행하는 발전방안과 아이디어를 대학 통합 과정과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6일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를 부산북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었다. 설명회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해 지방시대위원회, 지자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 이후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참석자는 시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야간긴급 돌봄센터 구포돌봄센터와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부산대를 방문해 지역 목소리를 들었다.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부산대-부산교대는 전국 최초로 교육대학과 통합하는 모델로 교육발전특구와 연계 추진해 두 정책의 상승효과를 더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운영 공모에 선정돼 부산을 앞서가는 교육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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