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목표 전세계 맥도날드 5만 개
신규 맥도날드 매장 절반은 중국에
스타벅스도 2030년까지 매장 44%↑
패스트푸드와 커피 등 미국 외식체인이 역사상 가장 빠른 매장 확대를 추진한다. 맥도날드는 2027년까지 매장 25%를 확대한다. 스타벅스도 2030년까지 45% 매장 확대를 공언했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날드는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맥도날드 매장을 2027년 말까지 5만 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1940년 최초의 맥도날드 설립 이후 가장 빠른 성장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외신 시카고 트리뷴은 "맥도날드 매장 수는 올해 초 기준 4만275개지만 앞으로 4년간 세계 곳곳에 1만 개에 달하는 매장을 새로 세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5% 수준 성장세다.
맥도날드와 함께 대표적인 미국 외식 체인 가운데 하나인 스타벅스도 3만80000여 곳인 현재 매장을 2030년까지 5만5000개까지 늘린다. 45% 성장세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새로 들어설 맥도날드 매장 약 1만 개 가운데 미국에 새로 생기는 매장은 900개 수준이다. 나머지는 해외 시장에 설립한다. AP통신은 이와 관련해 "맥도날드 신규 매장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 문을 연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브랜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 디지털 생태계는 점점 더 강해져 비교할 수 없는 경쟁 우위를 갖추게 됐다"며 "맥도날드는 미래 성장을 위한 명확한 궤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