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인선 후 첫 일정으로 소상공인을 만났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한 오 후보자는 옷차림에서도 정장에 운동화를 매치해 활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강조했다.
7일 오 후보자는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을 방문해 오세희 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관계자들과 만났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3일 차인 오 후보자의 첫 공식 일정이었다.
이날 오 후보자는 어두운 계열의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눈에 띄는 것은 정장에 구두가 아닌 운동화를 매치했다는 점이다. 오 후보자가 신은 운동화는 뉴발란스 327 모델로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끈 제품이다. 뉴발란스의 327시리즈는 1970년대 뉴발란스 신발을 복각해 내놓은 모델로 10만 원대로 알려졌다.
또 오 후보자가 착용한 악세사리도 눈에 띄었다. 그녀가 착용한 귀걸이는 반클리프 앤 아펠 제품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오 후보자가 착용한 귀걸이는 명품이 아니다"라며 "몇 년전 시장에서 구입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 후보자는 소공연 관계자들과 차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아직 임명되진 않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733만 소상공인을 가장 먼저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